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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소음 민원 예방 꿀팁!

머니택 2024. 12. 7. 00:06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준비 중이신가요?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바로 '소음에 따른 민원' 문제일 것입니다. 공사로 인해 이웃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은 공사 성공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반셀프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집주인이 직접 민원에 대응해야 하므로 더 큰 부담이 따릅니다. 그렇다면 민원을 줄이고 원활하게 공사를 마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공사 착공 전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몇 가지 꿀팁을 소개합니다!

 

1. 공사별 소음 수준이 표기된 공사 안내문 고지하기

대부분의 인테리어 공사 안내문은 공사 기간, 세대, 공사 내용, 업체명, 연락처만 간략하게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실제로 소음이 발생하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제가 작성한 공사 안내문에는 공사 내용과 소음 발생 기간을 명확히 표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철거 공사와 같은 큰 소음이 나는 작업의 기간을 안내문에 미리 고지해두면, 소음에 민감한 주민들이 외출을 계획하거나 일정 조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인테리어 공사 안내문 양식입니다. 

 

실제로 저는 공사 시작 1주일 전에 아래와 같이 안내문을 게시했으며, 소음이 심한 철거 기간 동안 아래층 주민은 친정에 가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며, 착한 이웃입니다) 이렇게 소음을 미리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민원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공사 시작 전, 이웃에게 작은 선물 전달하기

 

턴키 업체는 대행 업체를 써서 주민 동의서를 받고, 공사를 끝낸 이후에는 주민들과 대면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반셀프 인테리어를 준비중인 집주인은 입주하게 되면 주변 이웃들을 계속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원만한 관계를 잘 구축해야 합니다.

 

작은 선물은 민원을 제기 하고 싶어도 한번은 참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음으로 화가 난 주민을 달래려면 더 큰 선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화가 난 사람의 마음은 잘 진정이 되지가 않습니다. 선물은 공사시작일 직전에 드려야 효과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한달 전 공사 관련 입주민 동의서를 수취하실때 드리는 데, 한달의 시간이 경과하면 고맙거나 이해하는 감정이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실제로 직접 주변세대들을 방문하여 입주민 동의서를 직접 받았고, 소음에 대하여 유난히 걱정하는 이웃을 메모해놨다가 공사 시작 3일전에 다시 방문하여 약소한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윗집, 아랫집, 옆집에는 소음이 큰 기간을 말씀드리며, 잠시 밖으로 대피하시라고 커피전문점의 기프트권을 선물하였습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까페가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비타민, 홍삼과 같은 건강 음료세트를 전달하였습니다. 아직 공사전이라 그런지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선물을 드릴때는 반드시 공사별 기간 및 소음 정도가 표기된 안내문을 같이 동봉하여 숙지하실 수 있게 해야합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로 직접 준비했던 것들입니다.  

 

3. 작업자 분들을 위한 화장실 안내 고지  

공사 중 변기를 철거하게 되면 작업자들이 사용할 화장실이 필요합니다. 일부 작업자들이 집안에서 임시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불쾌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외부의 공용 화장실을 파악하고, 작업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 화장실 위치를 안내해야 합니다. 저는 단지 내 경로당의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현장에 고지를 했으며,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건물 사진과 약도를 안내문 내용에 반영하였습니다.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웃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입니다. 소음은 피할 수 없지만, 미리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민원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소음 발생 기간을 명확히 안내하고, 이웃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의 작은 노력으로 공사를 원활히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